플비-만들어봄/후다닥 홈베이킹

[떡 재료] 겨울철 감기에 좋은 호박고지 만들기- 늙은 호박 말리기

Flavia_l 2020. 11. 19. 12:24
반응형

[떡 재료] 겨울철 감기에 좋은 호박고지 만들기- 늙은 호박 말리기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제가 더운 날씨를 싫어해서 일까요? 여름은 길고 가을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ㅠㅠ

가을 하면 어떤 요리가 떠오르세요? 

가는 곳마다 있는 호박 장식들 때문일까요? 저는 호박으로 만든 음식이 떠오르는데요.

호박으로 만든 음식 중에 가을이면 빠지지 않는 것이 펌킨 파이인데..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들도 펌킨 파이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잘 만들어 먹지 않아요.

 

그래서 일 벌이기 좋아하는 저는 호박고지를 만들어서 떡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늙은 호박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미국에 가을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calabaza라는 호박으로 만들어 봤어요.

전에 이 호박으로 호박죽을 만들어봤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전체 호박을 쓰면 좀 많을 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마트에서 1/4으로 나눠서 팔더라고요. 

호박 하나를 사는 게 더 저렴하겠지만 남기면 버리기 때문에 저는 1/4 조각만 샀어요.

 

 

색깔이 그냥 가을~

 

막상 잘라 보니깐 단호박보다 손질이 훨씬 쉽더라구요.

먼저 더 작은 조각으로 잘라주고 씨도 제거해주고 껍질도 벗겨주세요.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아서 손질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찹찹찹

 

손질이 끝난 호박을 말리기 쉽게 얇게 썰어주세요. 

얇게 썰어서 말린 것과 살짝 두껍게 썰어서 말린 것이 나중에 떡을 구우면 식감이 다르기 때문에

얇게도 썰고 두껍게도 썰었어요.

그리고 너무 작게 썰지 않는 게 좋아요. 마르면 정말 작아지거든요 ㅎㅎ

 

호박고지는 찬 바람을 맞으면서 당도가 올라간다고 하던데.. 

자연건조는 불가능 하니 저는 집에 있는 식품 건조기를 이용할게요

 

 

 

 

135℉ (55℃) 에서 5 시간 말려주겠습니다.

 

 

수분이 날아가서 줄어드는 건 예상했는데 이렇게 줄어들지는 몰랐네요 ㅎㅎ

말린 호박의 색깔이 너무 예쁘네요.

근데 만져보니 아직 수분이 남아있어서 조금 더 말려줘야 할 것 같아요.

 

바로 건조기를 돌리면 뜨거운 기운이 남아있어서 잘 마르지 않아요.

이럴 때는 자연바람으로 몇 시간 건조해 주세요. 굳이 밖에서 말리지 않아도 

집안에 펼쳐 놓는 것만으로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는 반나절 식탁에 펼쳐놓고 말린 뒤

건조기로 

135℉ (55℃)에서 5 시간 더 말려주었어요

 

 

 

이 정도면 충분히 건조된 것 같아요.

(반으로 접었을 때 툭 하고 부러지면 충분히 건조가 된 거랍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지퍼백에 넣어줄게요.

 

다음번에는 호박 반쪽은 한 번에 말려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바로 떡을 만들 거라서 호박고지를 실온에 보관을 할 건데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냉동실에 넣으면 좀 더 오래 보관하실 수 있어요.

 

늙은 호박은 붓기 빼는데 아주 좋은 건 다들 알고 계시죠??

그 외에도 비타민이 풍부해서 겨울철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호박고지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호박고지 (말린호박) 으로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떡 도전해서 좋은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그럼 또 봐요!

 

2022.10.09 - [플비-만들어봄/후다닥 홈베이킹] - 가을을 꼭 닮은 펌킨 그래놀라 쉽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

 

가을을 꼭 닮은 펌킨 그래놀라 쉽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

가을을 꼭 닮은 펌킨 그래놀라 쉽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플비예요.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걸 보니 펌킨 그래놀라를 만들어 먹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네요. 아주.. 빨

flaviaspod.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