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비-기록해봄/미국일상: 미국 여행

미국 동남부 여행 - 머를 비치, 사우스 캐롤라이나 (Myrtle Beach, South Carolina),  브로드웨이 그랜드 프릭스, 할리우

Flavia_l 2022. 10. 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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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여행 - 머를 비치, 사우스 캐롤라이나 (Myrtle Beach, South Carolina), 브로드웨이 그랜드 프릭스, 할리우드 왁스 뮤지엄, 브런치, 미야비 데판야끼

안녕하세요. 플비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를 비치(Myrtle Beach) 여행 2일 차 포스팅을 해볼게요.

머를 비치 여행 1일 차 포스팅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여기 링크 걸어놓을게요.
2022.09.28 - [플비-기록해봄/미국 여행] - 미국 동남부 여행 - 머를 비치, 사우스 캐롤라이나 (Myrtle Beach, South Carolina), 힐튼호텔, 조지 캡틴 시푸드 레스토랑

미국 동남부 여행 - 머를 비치, 사우스 캐롤라이나 (Myrtle Beach, South Carolina), 힐튼호텔, 조지 캡틴

미국 동남부 여행 - 머를 비치, 사우스 캐롤라이나 (Myrtle Beach, South Carolina), 힐튼호텔, 조지 캡틴 시푸드 레스토랑 안녕하세요. 플비입니다. 이번 휴가에는 집을 오래 비울 수 없어서

flaviaspod.tistory.com

머를 비치

쉬는 날은 누가 깨우지 않아도 눈이 저절로 떠지지 않나요?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호텔 발코니에 앉아 해가 뜨는 걸 보다가
아침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바다 주변을 걸었는데 걷기만 해도 콧노래가 나오더라고요.

9월 말인데도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11시쯤 되면 정말 무지 더웠습니다.

Olympic Flame Restaurant, Myrtle Beach

산책을 마치고 걸어서 5분 거리에 리뷰가 괜찮은 브런치 식당이 있어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2명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사람 2명이 함께 여행을 하기 때문에

보통 여행을 갈 때 하루에 1-2개 정도의 큰 계획만 세우고
나머지 작은 계획은 그때그때 정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여행을 하면 실패할 때도 있지만 숨은 맛집을 찾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요.

Olympic Flame Restaurant 였는데
식당이 넓고 음식이 빨리 나와서 참 좋았어요.

프렌치 토스트

저는 이 식당의 시그니쳐 메뉴인 프렌치토스트를 먹었는데
음식 맛 자체가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사우스 캐롤라이나브런치

사진을 보니깐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요
여기 와플이 굉장히 저렴한 맛이었는데
어릴 때 학교 앞에서 사 먹던 맛이 나서 동생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우스케롤라이나 브런처

남편이 스테이크를 시켜서
이런데 와서 누가 스테이크를 먹냐고 구박했는데
괜찮아서 나눠(빼앗어) 먹었습니다ㅎㅎ

평범한 음식의 맛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게 느껴졌지만
휴양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랜드 프릭스

호텔에서 Broadway Grand Prix 원데이 패스(4개)를 제공해서
공짜니깐 잠깐 둘러볼까 하고 갔는데

사우스 캐롤라이나 고카드

화요일이라서 그런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기다릴 필요도 없이 재미있게 고 카트를 즐겼어요.
코스가 3-4가지 정도 있었는데
간단하게 액셀과 브레이크만 있어서 운전하기도 쉽고 속도도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운전이 어려운 분들이나 아이들을 위해 2인용 카트도 있었어요.)

날씨만 덥지 않았다면 여러 번 탔을 텐데..
너무 더워서 딱 한 번씩만 타고 시원한 레모네이드 한 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왁스 뮤지엄

다음 코스는 땀을 식히기 위해 할리우드 왁스 뮤지엄에 갔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 대충 계획을 세울 때
머를 비치에서 할 것을 찾아보니깐 항상 왁스 뮤지엄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기대를 하고 갔는데
재미있었어요.

머를 비치

얼마나 닮았나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배우들의 수상 경력이나 간단한 설명을 읽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영화 이야기하면서 쭉 걷다 보니깐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어요.

왁스 뮤지엄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소품도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아주 청결해 보이지는 않아서 많이 만지지는 않아어요 ㅎㅎ

왁스 뮤지엄

왁스 뮤지엄에는 2가지 체험관이 더 있는데
하나는 거울 미로이고 하나는 공포 체험이었어요.

아.. 시시하겠지 했는데
거울미로도 생각보다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마지막이 살짝 어려웠어요)
공포체험은 많이 무섭다 그래서 동생만 들어갔는데요 ㅎㅎ

동생이 예상했던 것보다 무서워서 엄청 빨리 달려 나왔다고 해요 :)
동생이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간 분도 계셨는데 중간에 포기하고 나오셨어요.

이마에 땀이 맺혀서 나온 동생을 보면서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은 안 들어가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허허

미야비

저녁은 데판야끼를 먹었습니다.
저는 미야비를 10년 전에 작은할아버지 댁에 놀러 왔을 때 사주셔서 가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제가 이번 여행에 꼭 가고 싶다고 강력하게 어필했어요.

미야비 데판야끼

저는 데리야끼 치킨과 립아이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역시 다시 먹어도 참 맛있더라고요
근데 조지아에 있는 다른 데판야끼 집에 비해
간이 굉장히 심심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다음 날은 또 장거리 운전을 해서 돌아가야 하니깐 더 놀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쉬운 데로 Broadway 한 번 더 구경하고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 갔단 Wonderworks도 사진에 담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바다 보면서 쉬다 오자는 마음으로 많은 준비를 하지 않고 왔던 여행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오고 싶은 여행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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