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비-사봄써봄

[써봄] 재택근무 10 개월 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추천템

Flavia_l 2020. 12. 2. 12:59
반응형

[써봄] 재택근무 10 개월 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추천템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된지 어느덧 10개월 되어가는데요.

재택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서 올해 말까지는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입한 제품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제가 정말 훌륭한 소비였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 템들을 소개해볼게요!

 

그럼 재택근무 10개월 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추천템 함께 보실까요?

 

 

높이 조절 스탠딩 데스크(전동)

회사에서 일을 하면 미팅이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라도 조금 걷게 되는데 집에서 일을 하니 의자에서 일어날 일이 거의 없어요. (하루에 100 보도 걷지 않음) 미팅도 화상으로 하니 계속 의자에 앉아있고 화장실도 몇 발자국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움직일 일이 거의 없죠.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한 두 달이 지나고 나니 허리와 꼬리뼈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일어나서 짬짬이 스트레칭도 해보고 의자에 쿠션도 놓아보고 그랬지만 통증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고민 고민 끝에 높이 조절 스탠딩 데스크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산 스탠딩 데스크는 fully의 the Jarvis Standing Desk인데 저의 재택근무를 스탠딩 데스크가 있던 시절과 없던 시절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좋아요!

사실 가격이 좀 나가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지는 건 사실이지만 앉아서 일 하다가 허리가 아프면 서서 일하고 서서 일하면서 스트레칭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또 점심 먹고 졸음이 쏟아질 때 책상을 높여서 서서 일하게 되면 졸음도 달아나고 집중도 더 잘된답니다.

스탠딩 데스크를 사기 전 이걸 산다고 내가 일어나서 일을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일어나서 일하면서 허리 통증도 나아지고 집중도 더 잘되니 알아서 일어서서 일을 하게 됩니다.

높이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쓰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 손목 받침대

키보드 손목 받침대는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께는 추천 템이 아닌 필수템입니다.

평소에도 직업이 직업인지라 정말 타이핑을 많이 하는데 집에서 일을 하니 사무실이었다면 말로 했을 일들을 전부 이메일 또는 회사 메신저를 이용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요. 정말 쉬지 않고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합니다.

이렇게 손목을 혹사시키니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으면 수요일 저녁에는 어김없이 파스를 붙여야 합니다.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기 전에는 손목이 꺾여 있었는 데 사용 후에는 손부터 손목이 일직선으로 쭉 펴지기 때문에 확실히 손목에 무리가 덜 가게 돼요. 처음에는 이미 안 좋은 자세에 길들여져 있어서 좀 불편할 수도 있는 데 사용하다 보면 손목 부분에 무리가 안 가서 손목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손목 받침대를 구입하실 때 내가 쓰고 있는 키보드와 높이가 맞고 땀이 차지 않는 재질로 고르면 불편하지 않게 쓰실 수 있을 거예요.

여태껏 일한 날 보다 앞으로 일할 날이 많은 나의 손목을 위해 손목 받침대는 필수입니다!

 

이케아 파티션

방이 늘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으신가요? 그럼 이번 추천템은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 ᵕᴗᵕ ⁎ )

제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저는 정리정돈과는 거의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인데요. 이런 제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회의를 할 때 비디오 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나오는 부분은 늘 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카메라에 나오는 부분이 그리 넓지 않고 그 부분만 깨끗하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제 방이 워낙 좁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는 물건들을 다른 부분으로 옮기면 걸어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 저에게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 바로 파티션인데요. 의자 바로 뒤를 파티션으로 가려주면 화상 할 때 파티션만 보이기 때문에 그 뒤가 더러워도 아무도 모른답니다!

혹시 방 정리를 매일 하는 게 어렵다면 아니면 해도 해도 깨끗해지지 않는다면 파티션 정말 강추합니다.

 

 

룸 스프레이

재택근무를 하지만 여전히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에는 집 밖을 나가는 게 쉽지 않은데요 (저희 회사만 그런 걸까요?) 또 다른 가족들도 집에 있기 때문에 거실에서 일을 하기도 좀 그렇답니다. (다들 저를 배려하느라 조용히 말하고 소리 없이 움직이는 게 너무 미안함) 그래서 주로 방에서 일을 하는데 계속 방에 있다 보면 괜히 공기도 꿉꿉한 것 같고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있더라고요. 그때 좋은 향기가 나는 룸 스프레이 한번 칙 칙 뿌려주면 기분이 상쾌해진답니다.

저는 민트향처럼 상쾌한 것 하나 장미향으로 하나 구매해서 그날그날 기분에 맞춰 뿌리고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한번 사용하면 어느새 다른 룸 스프레이를 쇼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코로나 때문에 저처럼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 텐데요.

재택근무를 해서 편리한 점도 있지만 일터와 집이 분리가 되지 않아 계속 일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주변에 방해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집중하기도 좀 더 어렵지만

저의 재택근무 추천템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또 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