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비-기록해봄/미국일상: 임신기록

미국일상: 임신 6주차/임신 7주차 증상 - 드라마에서만 보던 입덧을 시작하다 (임신 초기 입덧 증상, 입덧시기, 빌리 어플)

Flavia_l 2023. 2. 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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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상: 임신 6주차/임신 7주차 증상 - 드라마에서만 보던 입덧을 시작하다 (임신 초기 입덧 증상, 입덧시기, 빌리 어플)

 

안녕하세요. 플비입니다.

 

5주 차 산부인과 진료에서 자신 있게 아직 입덧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입덧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을 하기 전에는 구역질을 하고 토를 하는 것만 입덧인 줄 알았는데

제가 알고 있던 입덧과는 조금 달라서 이런 것도 입덧인가 하고 찾아보니깐 

여러 가지 종류의 입덧이 있더라고요

 

1. 음식 냄새가 너무 역해짐

만들고 제대로 먹지도 못한 닭죽

저는 갑자기 음식 냄새가 역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그것도 어느 날 갑자기)

늘 먹던 음식들의 냄새를 맡으면 속이 울렁울렁거리고

하루라도 김치를 먹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던 김치귀신인 제가 김치는 냄새 때문에

식탁 위에 꺼내지도 못하게 되었어요.

특히 집에서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냄새가 가장 힘들었어요.

 

2. 식욕 0

아이스크림은 그래도 좀 괜찮았는데... 당이 걱정되서..

임신 전에는 "오늘 점심에 뭐 먹지? 저녁에 뭐 먹지?" 생각하는 낙으로 살았는데

이제 음식을 생각만 해도 속이 좋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도 없고,

식사 시간이 너무 괴로워졌어요.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식욕 없는 상태와 식욕과는 상관없이 고파지는 배 때문에 

몸이 힘들었어요. 

(배고픈데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를 모르겠고.. 먹지를 못하니깐 삶의 낙과 체력이 바닥)

 

3. 끝이 없는 울렁거림

미국에서 한국 배가 참 비싼데.. 그래도 먹으면 개운해서 2박스나 사먹었음.

하루 종일 천천히 움직이는 배에 타고 있는 것처럼 

속이 울렁울렁~

너무 울렁거려서 온 신경이 다 거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참 사람이 호르몬 때문에 입맛과 몸상태가 이렇게 변할 수 있다니...

몸은 변한 게 없는데 임신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 변화였습니다.

 

8주 차에 초음파 예약이 잡혀있는데

시간은 또 왜 이렇게 가지 않는지

몸도 마음도 불안하고 임신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3주였던 것 같아요.

 

 

빌리

 

처음 병원에 다녀오자마자

빌리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태명(꼬망)과 예정일을 넣었는데

기분이 참 몽글몽글 하더라고요.

 

미국에서 병원 예약 한 번 잡기도 쉽지 않고 

또 간다고 초음파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빌리에 8월 배동에 올라오는 글을 읽으면서

다음 예약을 기다렸습니다.

 

2023.02.12 - [플비-기록해봄/미국일상: 임신기록] - 미국일상: 임신 5주 차- 산부인과를 가다(미국 산부인과 첫 진료, 임신 초기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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