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힘없는 천연발효종(르방) 건강하게 만드는 4가지 방법

[베이킹] 힘없는 천연발효종(르방) 건강하게 만드는 4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지난번에 만든 천연 발효종은 잘 키우고 계신가요?

(천연발효종(르방) 만들기 포스팅을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 걸어 놓을 게요!)

2020/11/24 - [플비-만들어봄] - [베이킹]천연발효종 만들기 - 호밀가루 이용한 르방 만들기

[베이킹]천연발효종 만들기 - 호밀가루 이용한 르방 만들기

 

건강한 르방은 리프레쉬를 하고 나면 많은 기포가 관찰이 되고 밥을 주고 4-6 시간 후에 보면 부피가 2-3배 정도 커진답니다.

먹이주기도 보통 하루에 1-2번 정도 일정하게 해야 합니다.

 

건강한 르방

오늘은 만든 지 얼마 안 된 르방을 좀 더 강하게 키울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나눠 보려고 하는데요. 혹시 르방을 냉장고에 오래 방치해두어서  많이 약해진 상태일 때도 쓸 수 있는 팁이랍니다.

 

1. 산소 넣어주기

르방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데요.

공기 중에 살고 있는 효모를 르방에 섞어 효모수를 늘려주는 방법이랍니다.

르방에 산소를 넣는 방법은 2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뚜껑을 너무 꽉 닿아 놓지 않는다. (1-2시간은 휴지로 덮어 놓아도 괜찮은데 르방의 겉면이 마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밥을 주는 사이에 한두 번 르방을 섞어준다. (예를 들어 오전 9시에 한번 오후 9시에 한번 밥을 주는 스케줄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이에 한 두번 정도 르방을 가볍게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산소를 넣어줄 수 있습니다.)

 

2. 효모가 많은 밀가루로 먹이주기

시중에 쉽게 찾을 수 있는 밀가루 중에 가장 효모가 많은 것은 호밀가루인데요.

다양한 빵을 굽기 위해서 먹이주기를 할 때 중력분이나 강력분을 섞는데 흰 밀가루에는 효모가 호밀가루나 통밀가루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에 르방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르방이 일정하게 잘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면 밥을 줄 때 호밀가루나 통밀가루의 비율을 높여서 주세요.

특히 호밀가루에는 효모가 아주 많기 때문에 바로 발효종이 눈에 띄게 건강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발효종의 호밀가루 비율을 너무 많이 늘리면 빵의 신맛이 강해진답니다. 혹시 빵의 신맛을 즐기지 않는다면 빵을 굽기 직전에 다시 호밀가루 비율을 낮춰주세요.

 

3. 르방에 수분율 낮추기

르방의 수분율이 낮을 때 기포가 더 잘 보이고 부피 변화도 더 확실하게 나타나는데요.

보통 기존 스타터 : 물 : 밀가루를 1:1:1 비율로 섞어주지만 혹시 발효종이 너무 묽다거나 냄새를 맡았을 때 새콤달콤한 향기가 나지만 부피의 변화가 적다면 다음 먹이주기를 할 때 물을 넣지 말고 밀가루만 넣고 섞어주세요.

 

르방에 수분율이 낮아지게 되면 활동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발효종의 활동량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면 다시 기존 발효종 : 물 : 밀가루를 1:1:1 비율로 먹이주기를 해주세요. 

 

4. 먹이 비율 높이기

위에 방법을 시도해본 뒤에도 르방에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기존 르방 대비 먹이의 비율을 높여보세요.

 

1. 기존의 천연발효종은 10g을 새로운 병에 옮겨주세요. (나머지는 버려주세요)

2. 호밀가루(또는 밀가루) 20g + 물 20g으로 먹이주기를  해주세요. (먹이주기를 할 때 산소가 많이 들어갈 수 있게 잘 섞어주세요)

3. 4-6시간 후에 발효종을 확인한 뒤 기포나 부피의 변화가 관찰이 되면 호밀가루(또는 밀가루) 20g + 물 20g를 더 넣고 잘 섞어 주세요.

4. 6-8 시간 뒤, 평소처럼 먹이주기를 해줍니다. (기존 발효종 15g + 밀가루 15g + 물 15g을 넣고 잘 섞기)

 

 

천연발효종은 한번 키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길게는 한 달 정도 걸리기도 한답니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생명력이 강해 잘 죽지 않는답니다.

 

키우고 있는 르방이 별 변화가 없는 것 같고 약하다면 제가 오늘 알려드린 위에 4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우리의 르방이 아무데서나 잘 크는 천하무적이 될 때까지 힘내세요.

 

그럼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