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할 때 버터 사용법: 버터의 가소성, 실온에 버터 미리 꺼내놓는 이유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버터가 들어가는 제빵 레시피를 보면 버터를 실온에 두었다가 사용하라는 말을 자주 보셨을 거예요.
버터를 왜 굳이 실온에 두라고 하는 건지.. 얼마나 실온에 두어야 하는 건지.. 궁금하시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제빵 할 때 버터를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냉장고에서 꺼낸 버터는 차갑고 단단하게 굳어있죠?
그 상태로는 버터를 반죽에 섞기가 매우 어렵고 또 차가운 버터가 반죽의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반죽에 더 쉽게 섞이고 온도의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버터를 실온에 두어 온도를 높이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거예요.
집의 온도에 따라 버터가 부드럽게 만들어지는데 시간이 다르겠지만
손가락에 살짝 힘을 주어 눌렀을 때 버터가 들어갈 정도면 적당한 거랍니다!
제 경험으로는 여름에는 30분 정도 겨울에는 한 시간 이상 걸립니다.
상온에 꺼내놓을 때 버터를 작은 조각으로 잘라놓으면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녹은 버터를 사용하는 것은 빵 반죽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버터의 특징 중 하나인 가소성에 대해 알아볼게요.
가소성이란 외부로부터 힘이 가해졌을 때 점토처럼 모양을 바꿔 그 모양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말해요.
이런 성질 때문에 버터가 부드러울 때 손가락으로 누르면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가 되는 거랍니다.
버터가 가소성을 가지고 있을 때 반죽에 넣어야 잘 섞이기 때문에
가소성을 잃은 녹인 버터는 반죽과 쉽게 섞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녹인 버터는 수분과 유지가 분리되기 때문에 반죽의 질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사용하시면 안 돼요!
녹은 버터를 (식힌 뒤) 굳혀서 사용해도 안돼요. ( ^∇^)
한 번 액체상태로 녹은 버터는 가소성을 잃게 되기 때문에 다시 고체상태로 굳힌다 해도 사용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꼭 상온에 두어 버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
그럼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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