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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건조 천연발효종 키우기 2일차 - 필요한 도구 추천

Flavia_l 2020. 11. 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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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건조 발효종 만들기 2일 차 - 필요한 도구 추천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오늘은 어제저녁에 깨운 건조 발효종에게 밥을 주고 더 건강하게 만들었는지 보여드릴게요.

혹시 건조된 천연발효종을 사용하는 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를 걸어놓을게요

 

2020/11/13 - [프비-만들어봄] - [베이킹] 건조 천연 발효종 사용법

 

[베이킹] 건조 천연 발효종 사용법

[베이킹] 건조 천연 발효종 사용법 - day1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오늘은 건조 천연 발효종을 사용 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매주 천연 발효빵을 만들 수 있다면 냉장고에 발효종을 보관하면 되는

flaviaspod.tistory.com


2일 차 아침

 

어제저녁 10 시쯤 밥을 주고 아침 9시쯤 체크했으니깐 12시간이 조금 안된 시간이네요. 

제가 해보니깐 정확히 몇 시간에 한 번씩 밥을 줘야 한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환경에 따라 (온도나 습도) 조금씩 차이가 나거든요.

건조되어있던 발효종을 깨우고 11시간 정도 뒤의 모습이에요.

2일차 아침 9:00

거의 변화가 없네요. 발효종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걸 나타내 주는 버블들도 옆면에서는 안보였고 냄새도 효종이의 시그네쳐 향인 시큼 달달한 냄새가 아니라 그냥 밀가루 냄새만 나네요.

아직 포기하기는 일러요! 

오랜 기간 동안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다시 건강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어요!

 

 

다시 힘내라고 밥을 줄 건데요 어제와 방법이 조금 달라요!

꿀팁 하나

저는 유리병 무게를 재고 그걸 유리병 밑에 적어 놓아요, 그러면 좀 더 쉽게 밥을 줄 수 있어요.

제가 쓰는 유리병의 무게는 170g인데 10g 정도의 발효종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버릴 거예요. 

버리고 버리고

유리병 + 발효종의 무게가 180g 이 될 때까지 발효종을 버려주세요.

 

 

밥주고 섞고~

그리고 다시 같은 병에 10g 통밀가루 10g 물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그럼 또 효종이를 오븐 속에 넣어두고 기다려볼게요.

아 그리고 뚜껑을 닫는 대신 페이퍼 타월처럼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것으로 입구를 막아줄게요.

공기 중에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있는데 유익한 균들이 발효종에 달라 붙어서 발효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공기중에 떠다니는 효모들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입구를 공기가 통하게 막아둘게요. 

(열어 놓으면 표면이 마를 수 있어요)


2일 차 낮 

밥도 먹고 마켓도 다녀오고 맛있는 디저트도 먹고 집에 돌아왔으니 떨리는 마음으로 효종이를 확인해봅시다!

 

 어어어어!!!

2일차 4시- 밀당의 귀재구나 너..

 

좋은 건 크게 두 번 보자고요! 버블이 잘 보이게 자연광에서!

 

조그만 기포들이 보이시나요?? 기포들이 작고 많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아직 건강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효종이가 살아 있는 건 확실하네요!

아직 시큼한 냄새는 많이 나지는 않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죠! 

 


2일 차 저녁

저녁에 다시 확인해보니 효종이가 두배 정도 부풀었어요. 이렇게 기포가 관찰되고 부푼다면 하루에 2번 정도 밥을 주는 게 좋아요.

 

아침과 동일하게 10g 정도의 효종이를 남겨두고 나머지는 버려줄게요.

그리고 다시 같은 병에 10g 통밀가루 10g 물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천연 발효종 키우는 병 고르는 팁!

 

제가 천연발효종을 키우면서 여러 가지 병을 써봤는데요. 사실 어디에 키워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키우기 좀 더 편한 것들이 있더라고요.

별건 아니지만 한번 경험을 공유해볼게요.

 

 - 넓은 병이나 그릇보다는 깊이가 있는 병 

- 입구가 넓은 병

-투명한 병

 

투명하고 깊이가 있는 병이 발효종이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좀 더 확실하게 보여줘서 넓은 병보다는 1, 2, 3, 4번과 같은 병이 좋아요.

 

1번 같이 입구가 좁은 병은 밥을 주고 섞을 때 손이 불편하더라요

그래서 1번 병처럼 입구가 좁은 병은 추천하지 않아요.

 

평소에 발효종을 키울 때는 3번 4번 정도의 병도 충분해요.

저는 빵을 굽는 날이 아니면 평소에는 20g -300g 정도의 발효종만 유지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큰 병이 필요하지 않아요.

큰 병에 적은 발효종을 키우기도 조금 불편하고요.

 

근데 2번 정도의 병이 하나 정도 사는 걸 추천드려요. 

빵을 구울 때는 좀 더 많은 양의 효종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4번 병은 턱도 없고요 3번 병은 잘못하면 발효종이 넘칠 수 있어요.

 

사진 속의 병들은 Ball이라는 브랜드의 Glass Mason Jars 예요.

꼭 이 병이 아니어도 이것과 비슷한 병이면 어떤 것이든 괜찮아요.

 

그럼 또 봐요!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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