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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건조 천연발효종 키우기 4일차 - 천연 발효빵 효능

Flavia_l 2020. 11. 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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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건조 천연발효종 키우기 4일차 - 천연 발효빵 효능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오늘은 건조 발효종 키우기 4일째 되는 날인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 보고 이렇게 정성껏 키운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천연발효빵의 장점도 알아볼게요.

 

 

2020/11/15 - [플비-만들어봄] - [베이킹] 건조 천연발효종 키우기 3일차 - 초보 실패이유 공유

 

[베이킹] 건조 천연발효종 키우기 3일차 - 초보 실패이유 공유

[베이킹] 건조 천연발효종 키우기 3일차 - 초보 실패담 공유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효종이를 키우게 되면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효종이 체크하고 밥 주기인데 (진짜 애완동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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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종이 이제 꽤 건강해진 것 같아서 어제저녁에는 오븐에 넣지 않고 밥을 준 뒤 밖에 꺼내어 두고 잤어요.

건강한 발효종은 따뜻하지 않은 곳에서도 잘 자라거든요.

 

이제 날씨가 추워져서 아침에 온도를 체크하니 64°F 였어요. 

어제 정확하게 어느 정도 크는지 보기 위해 밥을 준 뒤 표시를 해놨어요.


4일차 아침

아침에 일어나보니 가스로 인해서 뚜껑이 열려있었다 .∵・(゚Д゚)

 

왼쪽은 어제저녁에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요. 

한눈에 봐도 3배 정도는 부푼 것 같죠?

 

발효종을 표시할 때 이 하나 있는데,

유리병에 바로 표시해버리면 물로는 잘 지워지지 않아서 다음에 쓸 때 헷갈릴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표시를 하기 전에 투명 테이프를 유리병에 붙이고 그위에 표시를 해주세요. 그럼 테이프만 떼어내면 표시해뒀던 것이 없어진답니다.

 

이제 발효종은 충분히 건강해진 것 같아요. ◝(⁰▿⁰)◜

원하시면 당장 오늘 저녁에도 빵을 만들 수 있지만 저는 내일 빵을 구울게요.

 

오늘은 빵을 굽는 대신 발효종을 건조할 준비를 할게요.

발효종을 말리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조금 번거로운 일이라서 저는 한번 할 때 좀 많이 해요 ✪‿✪

건조해 놓은 발효종이 있으면 천연 발효빵을 만들고 싶을 때나 키우고 있는 발효종에 문제가 생겨도

처음부터 발효종을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발효종이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들을 줄일 수 있어요

저는 건조된 발효종을 보면 왠지 보험을 들어 놓은 느낌이랄까요?

 

건조발효종 사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0/11/13 - [플비-만들어봄] - [베이킹] 건조 천연 발효종 사용법

 

[베이킹] 건조 천연 발효종 사용법

[베이킹] 건조 천연 발효종 사용법 - day1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오늘은 건조 천연 발효종을 사용 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매주 천연 발효빵을 만들 수 있다면 냉장고에 발효종을 보관하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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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발효종을 건조할 필요가 없으신 분들은 평소처럼

10g 정도의 발효종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버리시고 10g 통밀가루 + 10g 물을 섞어서 밥을 주시면 돼요.

 

저는 발효종 양을 늘리기 위해서

기존 발효종 20g 에 통밀가루 30g + 물 30g 을 섞어줄게요.

병도 조금 더 큰 병으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아요

 

 


4일차 저녁

길고 긴 월요일을 보내고 저녁에 다시 한번 효종이를 체크합니다.

 

역시 2배보다 더 부푼 것 같네요.

저는 오늘 5g 정도의 발효종만 남기고 (빵을 만들기 위해서) 나머지는 모두 건조할 거예요.

 

건조하는 법과 그 외의 상황에 따른 발효종 보관법은 다음 글에서 보여드릴게요!

 

내일 또 봐요~


천연 발효빵의 좋은 점

제가 처음 발효종(사워도우 sourdough)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제가 사워도우 빵을 좋아해서 인데요 ๑'ٮ'๑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일 벌이기를 아주 좋아하는) 저는 인터넷에서 사워도우에 관해서 찾아보다가

이스트 없이 사워종을 만들어서 사워도우 빵을 만드는 법을 보고 푹 빠지게 되었어요.

 

근데 찾아보니 만드는 법만 매력이 있는 게 아니라 좋은 점이 많더라고요. 

 

첫째, 이스트로 발효한 빵보다 소화가 잘 돼요.

천연 발효빵을 만드는 데는 이스트 발효빵을 만드는 시간의 몇 배가 걸리는데요.

이 긴 시간 동안 효소(효모가)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을

분해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천연 발효빵이 더 소화가 잘 된다고 해요.

 

둘째, 당 지수가 낮아요

이건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죠. 발효종 속의 효모가 밀가루에 당 성분을 먹기 때문인데요.

효모가 밥으로 당분을 해치웠으니 빵에 남아있는 탄소화물 함량이 낮아지겠죠?

그리고 보통 천연 발효빵은 당 종류가 거의 들어가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어쩜 천연발효빵의 낮은 당 지수는 당연한 이야기 같네요.

 

셋째, 상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요

천연 발효종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초산이란 성분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사실 이 장점이 저한테 가장 와 닿는데요.

일반 이스트로 만든 빵은 상온에 두면 다음날부터 수분도 많이 날아가고 맛의 변화도 생기고

3일 정도 계속 상온에서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에 비해

천연 발효빵은 일주일 이상 상온 보관을 해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물론 최고의 맛을 위해서는 바로 냉동보관을 추천드려요)

빵의 처음 맛도 4-5일까지는 유지가 돼요.

 

함께 발효종을 키우고 빵을 만들어서 그 매력을 여러분들도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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