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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파이] 가을느낌 가득 담은 호박고지 LA 찹쌀파이 만들기

Flavia_l 2020. 11. 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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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파이] 가을느낌 가득 담은 호박고지 LA 찹쌀파이 만들기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혹시 집에서 떡을 자주 만들어 드시나요?

아마 빵이나 쿠키는 종종 구워서 드셔도 떡은 잘 만들어 먹지 않게 되시죠..

제 주변에도 떡을 좋아하는 분들은 많은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드시는 분은 많이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쌀가루 관리도 어렵고 도구도 이것저것 필요하고

무엇보다 만들기가 간단하지 않으니깐 그런 것 같아요.

 

오늘은 파이처럼 바삭한 크러스트와 떡처럼 쫄깃한 속을 가진 LA 찹쌀파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LA 찹쌀파이는

예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셨던 분들이 찹쌀가루로 만든 반죽을 오븐에 구워 드신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일반 제과 제빵 레시피처럼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지 않고 떡을 만드는 것처럼 낯설지 않아서 자주 만들어 먹는 답니다.

특히 들어가야 하는 토핑이 딱 정해져 있지 않아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도 알려드릴게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빵, 쿠키, 그리고 떡 레시피들 중에 가장 쉬운 레시피인 LA 찹쌀파이 같이 만들어봐요.

 

(아래 설명은 제가 여러 시행착오 끝에 찾게 된 좀 더 쉬운 순서로 되어있으니 그대로 따라 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_

 

재료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집에 푸딩을 만들고 남은 생크림이 있어서 섞었는데 생크림이 없으면 우유로 대체하시면 돼요. 

베이킹 소다가 없으면 안 넣어도 괜찮은데 베이킹파우더는 넣는 게 좋아요.

토핑은 많으면 맛있는데 너무 많으면 찹쌀파이 같지가 않더라고요. 어떤 걸 넣으셔도 상관없는데 

합해서 총량이 200g 이 넘지 않는 게 좋아요

 

LA 찹쌀파이에 토핑은 어떤 걸 넣으셔도 상관이 없어요.

집에 있는 견과류를 넣으면 고소한 찹쌀파이가 되고

대추나 건포도 같은 마른 과일을 섞으시면 달콤한 파이가 된답니다.

 

저는 밤을 좋아해서 주로 밤과 견과류를 넣고 해 먹는데요.

말린 블루베리까지 넣으면 상큼한 맛이 끝내준답니다!

 

저는 가을느낌을 팍팍 내기 위해 호박고지를 메인으로 넣고 만들어 볼게요.

 

호박고지 만드는 법과 요약된 레시피는 아래에 적어 놓을게요!

 

저는 오늘 호박고지(불리기 전 40g), 밤(40g), 완두배기(60g) 그리고 말린 블루베리(50g)를 넣어줄게요.

집에 견과류가 얇은 아몬드 밖에 없어서 견과류는 패스해줘야 할 것 같아요!

 

 

먼저, 토핑을 준비해줄게요. 

완두배기 같은 것은 딱히 전처리할 게 없는데

(완두배기 만드는 법도 곧 알려드릴게요)

호박고지는 물에 5분 정도 불려서 먹기 좋게 썰어주시고 물기를 짜주세요.

그다음에 소금 한 꼬집과 황설탕 2큰술 정도 넣고 버무려주세요.

밤도 먹기 좋게 잘라주시고

(저는 마트에서 조리가 다 되어서 나오는 밤을 사용해서 따로 삶지 않았는데

만약 생밤을 가지고 계신다면 미리 삶아 주셔야 해요)

말린 블루베리도 물에 불려주세요. 호박고지 불리는 정도 시간이면 충분해요.

 

 

토핑준비 끝!

 

 

그다음은 오븐을 예열해주세요.

워낙 만들기가 간단해서 토핑만 준비하면 찹쌀파이 만들기는 거의 끝난 거예요 ㅎㅎ

저는 350℉ (165℃)로 예열해 놓을게요.

(찹쌀파이 양이 많지 않아 미니오븐에서도 구울 수 있답니다.)

 

자 이제 LA 찹쌀파이 반죽을 해볼까요?

제가 사용하는 찹쌀가루는 마트에서 파는 건식 찹쌀가루예요. 

만약 이미 물 주기가 되어있는 습식 찹쌀가루를 사용하신다면 우유 양이 절반 정도면 충분하실 거예요.

 

 

찹쌀가루, 베이킹파우더, 베이킹 소다(생략 가능), 설탕을 그릇에 부어주세요.

그다음 우유를 넣어주시면 되는데 레시피에 나와있는 양을 처음부터 다 넣지마시고

 건식 찹쌀가루를 사용하시면 430g부터 시작해주세요.

반죽의 묽기를 보면서 조정해주세요.

 

 

 

토핑을 넣기 전에 반죽은 굉장히 퍽퍽해요. 슬로모션이 아니라 실제로 저 정도랍니다.

그다음 이제 토핑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토핑까지 섞고 반죽 묽기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말로 설명하기가 조금 어려워서..

 

 

많이 묽지 안답니다.

 

 

이제 틀에 부어서 구워주시기만 하면 돼요. 진짜 쉽죠.

코팅이 되지 않은 틀이라면 버터나 기름을 조금 발라주세요.

 

 

 

저는 집에 슬라이스 된 아몬드가 있어서 위에 뿌려 주었는데 잣이나 해바라기씨 뿌려주셔도 맛있어요.

350℉ (165℃) 에서 30-40분정도 구워줄게요.

 

노릇노릇

 

이쑤시개나 젓가락으로 찹쌀파이에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보아서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잘 구워진 거예요.

오븐에서 꺼낸 뒤 한 김 식혀 편하신 대로 잘라 드시면 된답니다.

 

 

호박고지와 완두배기가 들어간 맛있는 겉바속촉 LA 찹쌀파이가 완성되었어요.

뜨거울때도 맛있는데 식으면 쫄깃함이 배가 된답니다!

쉽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을 많이 넣어서 그렇지 만들어보시면 매우 간단해요.

하나씩 낱개 포장해서 선물하기도 좋고,

남은 찹쌀파이는 공기가 통하지 않게 잘 포장해서 얼려 두었다가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가지고 나가셔도 좋아요.

 

30분정도 자연해동하시면 처음처럼 맛있답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호박고지, 위기능에 좋은 완두콩, 소화가 잘되는 찹쌀로 만든 

LA 찹쌀파이 여러분들도 꼭 한번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과일이 많이 들어간 달콤한 버전도 알려드릴게요.

 

그럼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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