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할 때 사용하는 설탕 종류와 특징: 흑설탕은 몸에 정말 좋을까?
안녕하세요. 플비에요!
베이킹에서 소금만큼이나 중요한 설탕!
오늘은 설탕의 종류와 어떤 종류의 설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쿠키의 맛과 모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볼게요.
설탕의 종류
베이킹에 쓰이는 설탕은 크게 네 가지가 있어요.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그리고 슈가파우더입니다.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은 모두 정제 설탕이에요.
정제 설탕은 제조과정에서 수분과 불순물을 없애 보관기간이 길어요
백설탕은 정제 과정을 거쳐 가장 먼저 생산되는데 향이나 특별한 맛이 없어 깔끔한 단맛을 가지고 있답니다.
결과물의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베이킹 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설탕이에요.
황설탕은 백설탕에 열을 가해 만들어지는데
갈변현상 때문에 색이 살짝 누~렇게 변하게 돼요. (그래서 갈색설탕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황설탕은 백설탕에 비해 원당 속에 있던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흑설탕은 황설탕에 카라멜시럽 등을 첨가해서 색을 짙게 만든 것인데요.
흑설탕은 세 가지 설탕 중 가장 강한 사탕수수의 풍미를 가지고 있어 감칠맛이 좋습니다.
또, 음식에 짙은색을 낼 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슈가파우더는
백설탕에 전분을 섞어 곱게 갈아 만든 것인데요 .
단맛이 약하고 입자가 고와 쿠키와 케이크를 만들 때 자주 사용 됩니다.
슈가파우더는 가정에서도 믹서기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데
만약 100g의 슈가파우더를 만들고 싶으면 95g의 백설탕과 5g의 전분가루를 섞어 믹서기로 곱게 갈아주면 된답니다!
흑설탕은 몸에 정말 좋을까?
혹시 흑설탕은 비정제설탕이라서 몸에 좋다라는 말 들어본적있으세요?
비정제설탕이란 사탕수수 (또는 천연원당)에서 나오는 사탕수수즙에서 수분을 증발 시키고 당밀을 제거하지 않고 만든 설탕이라 비타민, 무기질 같이 몸에 이로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요.
하지만 워낙 채취할 수 있는 양이 적고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가격이 다른 종류의 설탕에 비해 비싸답니다.
저도 처음에 흑설탕을 샀는데 원재료명에 카라멜이 적혀있는 걸 보고 배신감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비정제설탕을 구매하고 싶다면 꼭! 원재료명에 사탕수수 원당 100%라고 되어있는 걸 확인하세요.
설탕 보관법과 유통기한
정제설탕은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게 제조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제품 포장지에도 제조일자만 표시되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비정제 설탕은 유통기한이 있으니 잘 확인해 주세요.)
설탕은 밀봉을 해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돼요.
쿠키를 만들때는 어떤 설탕을 사용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떤 쿠키를 굽고 싶은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백설탕으로만 만들거나 백설탕의 비율이 높은 쿠키는 옆으로 많이 퍼져요.
백설탕은 무향무맛이기 때문에 쿠키를 만들때 백설탕만 쓰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또 백설탕으로 만든 쿠키는 색깔이 매우 연하답니다.
흑설탕으로만 만들거나 흑설탕의 비율이 높은 쿠키는 옆으로 잘 퍼지지 않아 볼륨감이 있고
식감이 쫀득해요.
흑설탕이 가지고 있는 원당과 비슷한 풍미때문에 쿠키의 맛에도 영향을 준답니다.
황설탕으로 구운 쿠키는 백설탕으로 만든 쿠키와 흑설탕으로 만든 쿠키의 중간이라고 보시면 돼요.
쿠키 레시피를 보면 황설탕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백설탕과 흑설탕의 비율을 조절해서 나의 입맛에 맞는 원하는 식감과 맛을 가진 쿠키를 만들기가 더 쉽기 때문이죠.
사람마다 좋아하는 식감과 맛이 다르기 때문에 쿠키를 만들때 더 좋은 설탕은 없지만
각 설탕의 특징을 알고 있다면 나에 입맞에 더 잘 맞는 쿠키를 만들 수 있게 되겠죠?
그럼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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